주식 이동평균선만으로도 투자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보라개미입니다.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할 때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차트와 기술적 지표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보통 재무제표는 분기별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는 많은 투자자의 매수와 매도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기 마련이죠.
이럴 때 본인만의 기준으로 매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술적 지표가 바로 주식 이동평균선입니다. 이것만 잘 알아도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주식 이동평균선이란?
주식 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 동안의 주가를 평균내어 만든 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20일간의 주가를 모두 더한 후 20으로 나눈 값을 차트에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120일, 240일 이동평균선도 각각 일정 기간 동안의 주가 평균을 나타내며, 장기와 단기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특히 과거 차트에서 보면,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단기적으로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반등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됩니다.
이 현상은 단기적으로 많이 오른 주가가 다시 평균으로 수렴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과도하게 오르거나 떨어질 때 ‘평균 회귀’라는 특성을 보여주기도 하죠.
그래서 만약 사고 싶은 주식이 있다면, 주가가 이동평균선 부근에 있을 때 매수하는 전략이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주가가 이동평균선과 어느 정도 이격되어 있을 때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매수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이때 가격이 이격도 크면 손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손절 후 적절한 저항선에서 매도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죠.
  
 
실제 투자에 적용 가능할까?
이 전략이 실제 투자에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요, 여러 사례를 통해 검증해보겠습니다.
  
 
먼저 엔비디아 주식을 보면, 작년 말과 올해 초에 큰 하락이 있었지만 모두 1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20일, 60일, 120일 선 중 어디에서 반등할지는 미리 알기 어렵지만, 과거 흐름을 보면 대부분 60일과 120일선에서 매수세가 유입되었기 때문에 이 부근에서 매수한다면 단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240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했지만, 이 역시 좋은 매수 기회로 작용했고, 일부는 2배 레버리지 ETF로 수익 실현도 가능했죠.
  
 
다음은 애플 주식 사례입니다. 작년 8월 1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강하게 반등했고, 올해 초에는 240일선, 2월 말에는 다시 120일선에서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주가와 이동평균선이 많이 벌어진 상태에서 매수하는 것보다, 부근에서 매수하는 것이 수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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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이동평균선 투자 전략
하지만 모든 주식이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반등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철저한 원칙을 세워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다음 두 가지 전략을 추천합니다:
- 장기 투자: 20/60/120/24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할 때마다 비중을 늘려 추가 매수하는 방식
- 단기 투자: 20일 부근에서 30%, 60일 부근에서 50%, 120일 부근에서 70%, 240일 부근에서 100% 매수 후, 종가 이탈 시 손절하는 전략
특히 240일 선은 지난 1년간의 평균값이기 때문에, 단기적 반등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비중 조절과 손절선을 설정하면, 적지 않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은 대부분 증권사 앱에서 기본 세팅되어 있으며, 차트 설정에서 원하는 날짜로 변경 가능합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기간으로 조정하면서, 어떤 주식에 더 적합한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저는 주로 단기 계좌에서 이 지표를 활용해 조정을 받는 주식을 매수하는데, 투자 원칙이 확실치 않으신 분들은 이 방법을 꼭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